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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급해도 놓치고 갈 수 없는 미대입시 실기의 기본 by 미카헬 아저씨


입시를 지도하다 보면, 경력에 비해 기초가 많이 부족한 학생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대부분 '어떻게 그려야 할까? 무엇을 그려야 할까? 하는 고민이나 문제 해결의 경험이 빈약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표현에 대해 스스로 양식화 시키는 중요한 조형적 사고화 과정과 감각화 과정이 생략 된 채 '외워서 그리는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이렇게 그리는 거야' 하며 지도해 주는, 선생님이 만들어 놓은 또는 그들이 배운 양식을 주입식으로 전수 받아 그것만을 훈련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훈련받은 스킬은 그 대상, 그 아이디어, 그 환경의 범주를 벗어난 상황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립니다. 익숙하지 않은 조형적 문제 상황에서는 자신의 조형적 능력을 활용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어릴적 우리는 어떤 지도 교사도 없이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 할 때, 조금씩 닮아가는 과정에서 (합목적성의)조형적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사를 만나고 '진짜 조형적 쾌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운대로 그리면서 대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감응과 그것을 표현하기위해 애 쓰면서 만들어지는 조형적 양식화 과정의 정신작용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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